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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 이석채 회장이 외친 "올레(Olleh)!"는? 노마디즘과 로크벌리즘 <IMG class="left" alt="image" src="http://image.mt.co.kr/indexlink_image.php?no=2009071509193988400_1.jpg&index=6"> 문화(文化)는 문화(麻+禾 禾)다. 좁쌀 문(麻+禾)이며 쌀벼 화(禾)다. 농경의 산물이다. 농경은 사실상 야만과 문화의 분수령이다. 그래서 농경(Agriculture)과 문화(Culture)는 맥이 같다. <BR><BR>메소포타미아, 이집트, 인더스, 황허 문명은 인류의 4대 농경문화 발상지로 알려졌다. 그러나 더 많은 고대문명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. 우선 1970년대 발굴된 중국 저장성의 허무두 유적이다. 또 멕시코 주변에는 고대 마야 문명과 아스테카 문명, 즉 메소아메리카(Mesoamerica)문명이 있다. <BR><BR>이런 농경만을 문명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유목민들로서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. 유목민에 관한 기록은 농경인의 것이 대부분이다. 그래서 기록자는 스스로를 ‘문명인’으로 상정하고 유목민을 으레 ‘침략자’, ‘비(非)문명’으로 채색했다. <BR><BR>유목민의 명칭부터 그랬다. 흉노(匈奴)는 시끄러운 종놈, 돌궐(突厥)은 날뛰는 켈트족, 몽고(蒙古)는 아둔한 옛것, 동이(東夷)는 동쪽 오랑캐라고 치부했다. 그러나 노마디즘(Nomadism), 유목생활은 인간 출현 이후 유구했고 또 농업이 등장한 후에도 동·서양에서 오래간 꽃피었다. <BR><BR>◇농경문화 못지않게 유목민의 문화도 중요해 <BR><BR>로마제국 천년의 역사가 대표적이다. 로마제국은 ‘길’의 네트워크였다. 그리스인들은 ‘폴리스(Polis)’라는 도시국가 속에 살았다. 그래서 라틴어의 키빌리타스(civilitas:도시)에서 유래한 문명(civilization)으로 부르기도 한다. 하지만 로마인들은 도시를 뛰어 넘어 대제국을 건설했다. 그것은 길로 이루어졌다. <BR><BR>길을 만드는 공법도 대단했다. 먼저 길의 너비에 맞춰 깊게 골을 팠다. 거기에 자갈을 차례로 덮었다. 그 위에 다각형의 돌을 박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. 이 길에는 사두마차가 전속력을 내어 달릴 수 있었다. 이 도로(道路)에서 모든 것이 용해됐다. 웨이(Way), 도(道)에서는 신(神)과 사람과 소프트웨어가 오갔다. <BR><BR>원천기술(?)인 그리스의 헬레니즘과 기독교의 히브리즘이 세계에 전파됐다. 마치 원천 기술이 부족하지만 한국이 21세기 디지털 로드(Digital Road)를 창조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것과 같다. 로드(Road), 로(路)에서는 재물과 하드웨어가 오갔다. <BR><BR>천하의 대한민국 서울 세종로에 세종대왕 동상은 없었다. 군사문화의 잔재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. 여하간 로마제국 전체가 잡종화(Hybridization)되었다. 그러면서 로마라는 새 문화를 창조했다. <BR><BR>칭기스칸 제국도 마찬가지다. 만주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. 당시 몽골고원 인구는 100만~200만이었다. 이 숫자가 150년 동안 중국, 이슬람, 유럽인 2억명을 거느렸다. 노마디즘의 ‘열린 사고’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. 원래 한국인도 유목민이었다. <BR><BR>◇‘알타이 문화 연합’이나 “올레(Olleh)!” 모두 노마디즘 <BR><BR>고구려, 발해는 동이(東夷)족으로 말과 활과 수렵의 나라였다. 어쩌면 나당 연합군에 의해 한반도가 통일된 것이 비극일지 모르겠다. <BR><BR>엊그제 몇몇 CEO들과 우리시대의 영원한 노마드, 황석영 작가와 만찬을 함께했다. 그는 한국의 대표 역마살이며 만주태생의 세계적 작가다. 당연히 북한을 포함시킨 ‘몽골+2코리아’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포함하는 ‘알타이 문화연합’이 화제에 올랐다. <BR><BR>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CEO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는 프로젝트였다. 신 실크로드, 로(路)가 번창하기 위해서는 도(道)도 함께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. 도(道)는 두말할 나위 없이 한글과 디지털이다. <BR><BR>얼마 전 KT 이석채 회장이 “올레(Olleh)!”를 TV-CF로 내보내면서 논평을 요청해 왔다. “헬로(hello)!”를 역순으로 뒤바꾼 콩글리시 감탄사다. 무늬만 민영화된 4만명의 공룡기업 KT를 세계속의 KT로 재창업 하겠다는 이석채 CEO의 의지라고 느꼈다. <BR><BR>“거친 애니메이션이지만 힘찬 외침이 있다”고 이 자리를 빌어 답하고 싶다. 노마디즘은 다소 거칠고 생소하다. 또 로크벌리즘(Locbalism, Local+Global)이라고 격찬하고 싶다. 콩글리시를 갖고 세계로 나가시라! 유목민의 질주처럼 디지털 제국건설에 앞장서시라!(한국CEO연구포럼 연구위원장) 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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